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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 라이프/베트남 사는 아재 이야기

베트남에도 확진자 29명 발생, 그리고 한국 인터넷 악플

주말 잠깐 동안에 베트남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10여 명이 더 발생되었네요.

점점 이 곳 하이퐁에도 코로나가 다가오는게 느껴지는데ㅡㅡ.. 어이쿠

 

 

 

 

 

 

이미 하이퐁에도 2-3명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ㄷㄷㄷ







http://m.baohaiduong.vn/y-te/chi-tiet-bai-viet-cua-130173

 

Lắp nội thất cho nhà bệnh nhân thứ 17, 4 người ở khu công nghiệp Đại An phải cách ly - BaoHaiDuong

​Sáng 8.3, Trung tâm Kiểm soát bệnh tật tỉnh xác nhận có 4 người ở Công ty TNHH FC (khu công nghiệp Đại An, TP Hải Dương) phải cách ly tại Bệnh viện Bệnh nhiệt đới tỉnh.

baohaiduong.vn

 

 

 

 

 

 

아주 조금전에도 하이퐁과 인접한 하이즈엉 (Hai-duong) 이라는 도시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받았다는

뉴스가 돌고 있네요. 한번 뚫리기 시작하니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97156&ref=D

 

베트남,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전 국민 건강상태 신고 추진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은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가 8일 보건부와 정보통신부 등에

news.kbs.co.kr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베트남 정부에서도 발빠른 대처를 위해 긴장된 상태로 대응중인 것 같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렇게 밧줄을 쳐놓고 차량진입이 불가능하게끔 임시폐쇄조치된 구역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차량만 진입이 불가하고, 일반 주민들이나 오토바이는 출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어쨌든 베트남도 현재 유쾌한 상황은 아님이 분명합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빨간색이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내 사망자, 초록색이 확진 판정 후 퇴원한 사람,

노란색이 확진자를 표시하는데 급격히 숫자가 늘어난 것이 보이죠.

이 갑작스러운 노란색의 기세를 주춤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인데, 사실 저는 좀 부정적입니다.

 

 

 

 

 

 

베트남은 아시다시피 열악한 병원시설과 개인위생관리에 국민들이 한국만큼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게다가 CCTV가 설치된 지역도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로 확진자 발생 후 역학조사를 진행하기에 있어서

애로사항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된 것은 아니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저도 조금 걱정되네요........하ㅏㅏㅏ 엄마 ㅠㅠ

 

 

 

 

 

 

 

 

 

 

 

 

 

 

 

다음은 조금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베트남에 확진자가 늘어나자 한국 인터넷 상에서 베트남에 대한 악성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들이 베트남 네티즌에 의해 해석되어 위 사진과 같이 베트남 내 인터넷 상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고요.

 

 

 

 

 

 

 

 

 

 

 

 

 

 

사실 보시다시피 공감수가 그리 높지 않은 댓글들이기에 이러한 댓글들이 모든 한국인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캡처된 내용들만 본다면 베트남 사람들이 충분히 한국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이기에

자칫 양국 국민간 반감이 높아질 수도 있는 트리거가 되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베트남에 살면서, 베트남 정부의 결정이나 한국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둥 베트남 국민들의 한국인에 대한

태도가 조금은 변하는 것을 직접 보고 피부로 느끼면서 아쉬움과 실망감을 정말 많이 느끼기도 했지만

(실제로 이보다 더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의 대전제는 "어쩔 수 없었다" 는 것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베트남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재간이 없습니다.

지금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에서는 사실 하늘에 맡겨야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열악합니다.

 

 

 

 

 

열악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베트남 정부였기에 많은 손해를 감수한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베트남 편드네? 베트남 사람이냐? 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그저 전세계 모두에게 일어난 예측 불가능했던 불행을 누구의 탓으로 돌리려 하지 않고

조속히 해결되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평화로웠던 때로 다시 돌아가는 것에 집중하기를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