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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 라이프/베트남 사는 아재 이야기

베트남 사는 한국인이 보는 우한폐렴 (코로나)

베트남에 거주한지 3년이 다되어가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다.

 

항상 한국인이라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혜택을 받은 적이 많다.

 

혜택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식당이나 환대해주는 경우도 많았고,

한국말 배워보려는 심산으로 다가오는 사람들도 많았고

필요한 공구나 무언가 사려고 하면 조금이라도 깎아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약간 한국인을 기피하는 경향이 조금 강해진 것 같다.

아직 기피까지는 아니지만, 조금의 경계심이랄까 어쨌든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들이 많다.

 

베트남 젊은 친구들은 아니지만, 나이가 조금 있거나 많으신 현지인 분들의 경우에는

나를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분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얼마전까지는 그저 중국인에 대한 적대심을 표출하는 경우만 있었지만

현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길거리를 지나가도 뭔가 ... 쎄한 분위기가 있다.

 

 

사태가 장기화 되어가는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될런지.........

 

흠.